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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승기 & 탄소 절감 효과 체감기 – 전환의 시작, 실제로 경험해보다

by 에코로그쓴사람 2025. 5. 13.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실제로 타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주말에 근처 전시장 이벤트에서 전기차 3일 시승 체험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신기한 차’ 타보기가 아니라, 실제로 내 일상에서 얼마나 친환경적인 변화가 가능한지를 직접 체감해 보는 기회였습니다. 지금부터 내가 느낀 주행감, 충전 경험, 유지비 차이, 그리고 탄소 절감 효과를 구체적으로 기록해 보겠습니다.

시승 차량 정보 – 내가 몰아본 전기차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1회 충전 시 약 430km 주행 가능하고, 급속 충전 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 가능한 모델이었습니다.

차량 내부는 매우 조용했고, 처음 시동을 걸었을 때의 정숙함은 마치 전원이 꺼진 듯한 감각이었습니다. 처음엔 적응이 안 됐지만, 몇 번 시동을 걸다 보니 ‘이게 전기차구나’ 싶었습니다.

1일 차 – 주행감과 반응성에 놀라다

도심에서의 주행은 부드럽고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가속이 즉각적이고 소음이 거의 없어 탑승자 모두가 놀랐습니다. 전기차 특유의 ‘원페달 드라이빙(가속과 감속을 발로 조절)’도 금세 익숙해졌고, 브레이크 사용 빈도도 줄었습니다.

특히 정체 구간에서의 조용한 운행은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주었습니다. 운전 중 피로감이 줄었다는 건 예상하지 못한 효과였습니다.

2일 차 – 충전 경험과 비용 체감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충전 인프라와 시간이었습니다. 나는 집 근처 공공 급속충전소를 이용했는데, 충전은 40분 정도 소요됐고 비용은 약 5,200원이 들었습니다. 280km 정도 주행할 수 있는 전력량이었습니다.

이전 휘발유 차량과 비교하면 같은 주행 거리에 약 3만 원 넘게 들던 연료비가 1/6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만약 일상적으로 전기차를 탄다면 월 20만 원 이상 절감 가능한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3일 차 – 환경 영향 수치 직접 계산해 보다

전기차 주행 시 탄소 배출은 거의 ‘0’에 가깝다고 합니다. 내내 도심 주행으로 230km를 달렸고, 만약 이 거리를 내 기존 차량(연비 10km/L)으로 달렸다면 약 50kg의 CO₂가 배출됐을 겁니다.

이는 성인 소나무 한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의 약 10% 수준입니다. 단 3일간 운행으로 이 정도 효과가 있다면, 연간 기준으로는 2~3톤의 탄소 절감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계산해 보니 체감이 더 강했습니다.

전기차 실사용 시 고려사항 정리

  • 충전 인프라 접근성 – 아파트나 직장 인근에 충전기가 있는지 확인
  • 출퇴근 거리와 차량 주행 가능 거리 비교
  • 심야 전기요금 적용 여부 – 가정용 완속 충전 시 유리
  • 유지보수 비용 – 엔진오일 교환 불필요, 브레이크 마모도 적음
  • 보조금 및 세제 혜택 – 지자체 및 국가 보조금 여부 확인

기존 차량과 비교표

항목 내연기관 차량 전기차 차이
1km당 연료비 약 160원 약 25원 -84%
정숙성 높은 엔진 소음 거의 무소음 피로도 감소
정기 점검 항목 엔진오일, 미션오일, 타이밍벨트 배터리, 타이어, 필터 정비비 절감
탄소배출량 150g/km 0g/km 100% 감축

시승 이후 바뀐 나의 시선

전기차는 단순히 ‘미래의 차’가 아니라, 지금 바로 실천 가능한 지속가능한 선택이라는 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시승을 끝내고 다시 내 차를 몰았을 때, 시동 소리와 진동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전기차의 부드러움과 정숙함에 익숙해졌다는 뜻이겠죠. 다음 차량 구매는 100% 전기차로 바뀔 확률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이후 실천 계획

  • 전기차 보조금 접수 가능한 시기 파악
  • 출퇴근 경로 기준 충전소 현황 조사
  • 1년 운행 시 탄소 감축 목표 수립
  • 주말 나들이용 전기차 카셰어링 활용 지속

결론 – 전기차는 기술이 아니라 실천이다

나는 이번 전기차 시승을 통해, 기술을 체험한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전환할 수 있는 실천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연료비 절약, 환경 보호, 정서적 여유까지 복합적인 만족감을 준 경험이었습니다.

당신도 단 한 번이라도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 보길 추천합니다. 직접 체감하는 순간, 선택은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